666적그리스도 [요한계시록13장11-18절]강의 63번째

666적그리스도 [요한계시록13장11-18절]강의 63번째

설교자 : 당회장 이재록 목사 분량 : [00:46:33] 날짜 : 2008 05 16, 성경본문 - 계13:11-18 요한계시록 13장에는 짐승이 등장하는데, 이는 실제로 어떤 짐승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된 것입니다 짐승은 7년 환난 중에 이 세상의 권세를 잡고 주관해 가는 세력으로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뜻합니다 이들은 세상을 주관해 가는 수단으로 막강한 성능의 컴퓨터를 사용합니다 이미 지금도 컴퓨터의 도움 없이는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해도 될 만큼 사람들의 삶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런데 장차 일어날 7년 환난 중에는 지금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고 엄청난 능력을 가진 컴퓨터가 등장합니다 이때, 주를 믿는 사람들은 짐승을 따르는 것이 곧 주님을 배반하는 것임을 알기에 어떻게든 그들에게 굴복하지 않으려 하지요 그 때문에 모진 핍박과 환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짐승은 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세상을 통제하고 지배하며, 자기들을 대적하는 사람들을 색출해 핍박해 나갑니다 이처럼 혼란스럽고 공포스러운 상황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전과는 다른 또 하나의 짐승이 나타납니다 1 또 다른 짐승의 등장 본문 11절에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짐승은 세상을 주관해 가는 세력으로서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특정 종교 세력과 교묘히 연합하여 세상 사람들을 미혹하고, 더 나아가 주를 믿는 사람들도 미혹합니다 사실, 처음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세상의 권세를 잡아갈 때에는 그들을 견제하는 세력도 있고, 그들이 하루 아침에 모든 권세를 다 잡은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모든 권세를 잡기 위해서는 이처럼 돕는 세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도 온전히 하나 되지 못해 권력을 놓고 서로 경쟁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때로는 외부의 도전도 있고, 내부에서 분열과 갈등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짐승 곧,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정치, 경제, 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점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면서 더 큰 힘과 권세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면서, 사람들은 적그리스도 세력에게 동조하는 것이 자신들이 살 길이라 생각하고 그들과 하나 되려 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등장하는 세력이 바로 또 다른 짐승입니다 이는 먼저 나온 짐승을 돕는 또 하나의 세력으로서, 적그리스도에게 적극적으로 협력합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짐승 혼자의 능력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줍니다 예를 들면 전 세계를 통제하는 컴퓨터 시스템은 먼저 나온 짐승에 의해서 가동됩니다 하지만 나중에 나온 또 다른 짐승에 의해서도 가동되면서, 세상은 더 완벽하게 통제되며 더욱 적그리스도의 세력 안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또 다른 짐승은 "새끼 양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겉으로 표방하는 것과 실제 속마음과는 다르다는 뜻입니다 겉으로는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자신들이 돕고자 나서는 것이라 하지만, 그들의 말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말이며 참람한 말일 뿐입니다 먼저 나온 짐승이 종교 세력과 연합하여 진리를 교묘히 변질시키며 사람들을 미혹했듯이, 또 다른 짐승도 겉으로는 정의를 외치지만 속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온갖 불의와 불법이 가득합니다 그들 역시 용, 즉 적그리스도의 세력이기 때문입니다 2 또 다른 짐승의 정체 본문 12절에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했는데, 이는 또 다른 짐승의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나중에 나온 짐승도 먼저 나온 짐승이 가진 권세와 능력을 가집니다 물론 결국에는 다 하나의 목적을 가진 세력이지만, 겉으로 볼 때에는 마치 다른 세력처럼 보입니다 그래야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지지를 받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을 지지합니다 그런데 만약 A와 B가 사실은 같은 편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어떨까요? 사람들은 결국 같은 편이니까 저러는 거지 하며 A와 B둘을 모두 신뢰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데 B와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A가 B를 적극 지지하고 나선다면, 사람들은 그 말에 신뢰를 가집니다 더욱이 A라는 사람이 능력도 있고 그만큼 훌륭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또 다른 짐승 역시 큰 힘과 능력을 가진 세력입니다 그런 그들이 먼저 나온 짐승을 지지하며 적극 협력합니다 물론 겉으로는 먼저 나온 짐승과 같은 편이라는 것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그들의 말을 듣고 먼저 나온 짐승을 더 대단하게 생각합니다 아, 정말로 먼저 나온 짐승이 하는 일들이 좋고 옳은 일인가보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가리켜 먼저 나온 짐승이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한다" 한 것입니다 이처럼 나중에 나온 또 다른 짐승이 먼저 나온 짐승, 즉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적극 돕는 이유는 그것만이 자신들도 살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나온 짐승과 연합하여 하나가 되면, 그들과 함께 절대적인 권세와 힘을 누리며 세상을 지배해 나갈 수 있고, 자신들에게도 유익이 돌아온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먼저 나온 짐승과 또 다른 짐승은 서로 협력하며 더 큰 힘과 권세를 갖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이 두 짐승에게 미혹되어 그들을 지지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그들만이 자신들을 구해줄 수 있다 생각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두 짐승에게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함께 걱정하고 낙심하며 실망합니다 문제가 해결되고 이들이 다시 힘을 얻으면 사람들은 이전보다 더 그들을 따르고 지지합니다 이런 모습은 7년 환난의 막바지로 갈수록 더 심해집니다 사람들은 스스로의 판단이나 이성(理性)보다는 당장의 유익과 생존을 위해 적그리스도의 세력에게 동조해 나가는 것입니다 3 큰 이적을 행하는 짐승 이 짐승은 사람들 앞에서 큰 이적을 행합니다 본문 13절에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한다" 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이적은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베풀어지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다만, 짐승이 컴퓨터를 이용해서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일들을 해내기 때문에,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적과 같이 매우 놀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