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군인, 또 무장 탈북…북·중 접경지대 비상 (SBS8뉴스|2015.03.20)

[정치] 북한 군인, 또 무장 탈북…북·중 접경지대 비상 (SBS8뉴스|2015.03.20)

북한 군인 2명이 무장한 그대로 중국 단둥으로 탈출했습니다 1명은 인질극을 벌이다 체포됐지만 다른 1명은 아직 도주 중이어서 북·중 접경지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중국 단둥 지역에 뿌려진 공개 수배 전단입니다 북한 군인 2명이 무장한 채 중국으로 넘어왔다며, 공안에 신고해달라는 글이 무장탈영병 얼굴과 함께 적혀 있습니다 북·중 접경지역을 지키던 북한 경비병 2명이 지난 17일 총과 흉기를 든 채 황금평 경제특구를 통해 중국으로 탈북했습니다 북한 땅인 황금평과 중국 단둥이 철조망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서 탈북하기가 쉽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명 중 한 명은 어제(19일) 단둥 근처 시골 마을에서 인질극을 벌이다가 중국 공안과 군인들에게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측은 도주 중인 나머지 한 명을 잡기 위해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지난해 말에도 북한의 무장탈영병 한 명이 중국 연변 지역까지 잠입한 뒤 조선족 4명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해 북한이 중국에 유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김용훈/데일리NK 편집국장 : (북한군들이) 고참들하고의 갈등 때문에 탈북하는 경우도 있고, 먹고 살기 힘들어서 배급이 잘 안되기 때문에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서 탈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중국은 탈북자들을 막기 위해 접경 지역에 철조망을 설치하고 있지만, 북·중 국경이 1천km가 넘는 데다 압록강도 폭이 수십 미터에 불과한 곳이 많아 탈북을 막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