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인 척...가짜 한우 잡는 암행어사가 떴다" / YTN
[앵커] 손님인 척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를 평가하는 사람을 미스터리 쇼퍼라고 하죠 서울시가 수입 쇠고기나 육우를 한우로 속여 파는 업소를 잡아내는 데 이 미스터리 쇼퍼를 투입하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서는 미스터리 쇼퍼 활동을 매달 실시하면서 가짜 한우 적발이 주는 등 점검 강화 효과가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미스터리 쇼퍼 : 한우 국거리 반 근… (썰어드려요?) 네 아기 먹게 자잘하게 좀 썰어 주세요 ] 한우라는 설명을 듣고 사온 쇠고기는 그러나, 유전자 검사 결과 한우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거리는 호주에서, 불고기 감은 멀리 우루과이에서 왔습니다 업자도 인정합니다 [한우 판매 업소 관계자 : (100% 다 한우가 맞나요?) 한우 아니죠 ] 가짜 한우 적발의 일등공신은 쇠고기를 샀던 여성인데, 사실 서울시에서 보낸 미스터리 쇼퍼, 즉 암행 고객입니다 주부 22명이 2인 1조로 움직입니다 [김순희 / 전국한우협회 명예 감시원 : 진실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거예요 그분들은 저희가 소비자인 줄 알고 고기를 주시는데 그 고기가 진짜 한우인지를 알기 위해 활동하는 미스터리 쇼퍼들입니다 ] 지난해까지 두 달에 한 번씩 전개되던 미스터리 쇼퍼 활동은 올해부터 매달 실시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미스터리 쇼퍼가 방문한 한우 판매 업소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 5배 수준으로 늘었지만 가짜 한우 판매 적발률은 되레 낮아졌습니다 단속을 강화한 효과라는 게 서울시 해석입니다 [윤민 / 서울시 축산물안전팀 : 일정한 공무원 수를 갖고는 현재 한우 유통이 어떻게 되는지 파악할 수가 없었고요 주부 미스터리쇼퍼들을 대거 동원함으로써 서울시 전체 판매업소의 한우 유통 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 특히 최근 미국에서 광우병이 재발해 시민 불안감이 커진 만큼, 서울시는 쇠고기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를 꾸준히 감시할 계획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