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의혹’ 수사 급물살…백운규 전 장관 소환 임박 / KBS  2022.05.19.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 급물살…백운규 전 장관 소환 임박 / KBS 2022.05.19.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압수수색하고 이메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피고발인 중 가장 윗선인 백 전 장관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 한 곳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의 한양대 연구실과 자택 등입니다 백 전 장관의 이메일과 재직 시절 작성한 여러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기 산업부가 산하 공공기관 사장들에게 사표를 내도록 한 과정에, 백 전 장관이 실무자 등과 소통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인호 전 차관을 포함해 산하기관장 인사에 관여한 산업부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조사했습니다 영장 발부 요건이 까다로운 자택도 압수수색에 포함된 점으로 볼 때, 검찰이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백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고, 사퇴 강요 지시가 담긴 수첩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선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백운규/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과거 문 정부에서 따로 지시 받은 내용도 있었나요?) 저희들이 그렇게 지시받고 저렇게 움직이고 그러지 않았고, 항상 법과 규정을 저희들이 준수하면서 업무를 처리드렸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조만간 백 전 장관을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밖에도 한국석유관리원, 대한석탄공사 등 산업부 산하기관 6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 고발장에 포함되지 않은 공공기관까지 수사 범위를 넓힌 건데, 한동훈 법무장관이 검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지 하루만에, 전 정권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 하정현/영상편집:신남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산업부블랙리스트 #백운규 #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