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김기춘 징역 7년ㆍ조윤선 6년 구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블랙리스트' 김기춘 징역 7년ㆍ조윤선 6년 구형 [앵커]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관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실장에 대해 특검이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조윤선 전 장관에 대해서도 6년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소영 기자 [기자] 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 대해 징역 7년이 구형됐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 전 실장의 결심공판에서 "국가 최고권력을 남용하는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장관에 대해서는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참모로서 잘못을 바로잡기는 커녕 여기에 동조해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비판적 성향을 가진 예술인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지원사업에서 배제할 것을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는 것인데요 그러면서도 블랙리스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하는 등 국정조사에서 위증을 한 혐의도 더해졌고요 김 전 실장에게는 블랙리스트 실행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1급 공무원들에 대해 사직을 강요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습니다 중간 지시자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과 김소영 전 문화체육비서관에 대해서는 각각 6년과 3년의 징역이 구형됐습니다 앞서 오전 재판에서는 블랙리스트 '전달자'로 꼽히는 김종덕, 신동철, 정관주에 대해 각각 징역 5년이 구형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오는 27일 오후 한꺼번에 이뤄집니다 현재 뇌물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이 혐의 공범으로 이름을 올린 상태인데요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판단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