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2심 김기춘 징역7년-조윤선 6년 구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블랙리스트' 2심 김기춘 징역7년-조윤선 6년 구형 [앵커] 블랙리스트 2심 재판에서 특검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징역 7년을, 조윤선 전 장관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특검은 이들이 지난 30년간 국민이 가꿔온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예진 기자 [기자] 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블랙리스트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서는 징역 6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검은 권력의 최상층에 있는 이들이 국민이 30년간 지키고 가꿔온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과거 군부독재 시절에나 있던 행태를 자행하면서도 알량한 권력에 취해 잘못을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전 실장에게 징역 3년을, 조 전 수석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김 전 실장에 대해서는 직권남용 혐의를 인정했지만, 조 전 수석은 여기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고 위증 혐의만을 인정해 석방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측은 1심 재판부가 사실 관계를 오해하거나 법리를 잘못 적용했다고 지적하면서, 무죄 부분도 모두 유죄로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 전 실장은 좌파를 배제하고 우파를 지원하는 국정기조를 세우고 이를 직접 챙기며 대통령에 보고했고, 조 전 수석은 이를 주요 업무로 여기고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따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블랙리스트의 공모자 임을 거듭 밝혔습니다 2심 결론은 이르면 다음달 말 나오는데 남은 박 전 대통령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