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결함 BMW ‘뒷북 리콜’…BMW 측 피해 보상안도 논란

화재 결함 BMW ‘뒷북 리콜’…BMW 측 피해 보상안도 논란

화재 결함 BMW ‘뒷북 리콜’…BMW 측 피해 보상안도 논란 【 앵커멘트 】 최근 BMW 차량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자 국토교통부가 결국 대규모 리콜이라는 칼을 꺼내 들었습니다 하지만 '뒷북 리콜'이라는 논란과 함께 벌써부터 차량 보상방법에 대해서도 소비자 불만이 높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 가장자리에 선 차량 한 대에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지난 23일 새벽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발생한 BMW 차량 화재 장면입니다 최근 8개월간 주행 중 또는 주행 직후 불이 난 BMW 차량은 27대에 이릅니다 결국 화재 원인이 배기가스순환장치 결함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토교통부가 리콜 결정을 내렸습니다 리콜 대상은 화재 사고가 가장 많았던 520d를 포함해 42개 차종 10만 6천여 대입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비슷한 사고가 잇따랐음에도 최근 들어서야 본격적인 조사를 하고 리콜을 결정해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큽니다 ▶ 인터뷰(☎) : 국토교통부 관계자 - "통계적으로 문제가 있으니깐 조사해야 한다해서 BMW에 요청했고 자료 받는 과정이 계속 있었습니다 왜 발생할까에 대한 원인 찾기에 돌입했었고요 " 피해 차량에 대한 보상을 화재 당시 중고차 값에 맞추기로 하면서 보상 방식도 벌써 논란입니다 차량값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없는데다, 보험회사로부터 보상을 받은 차량은 보상에서 제외됩니다 게다가 공식서비스센터가 아닌 사설 공업사에서 정비를 받은 차량도 보상 대상에서 제외돼 피해자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