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연료호스 결함이 원인…KBS 보도 인정

BMW 화재 연료호스 결함이 원인…KBS 보도 인정

앵커 멘트 연이어 발생했던 BMW 차량의 화재 원인이, 연료 호스의 결함 때문일 수 있다는 KBS의 연속보도 이후, 국토교통부가 화재 원인을 조사해 왔는데요, KBS 보도 내용을 인정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차량의 엔진 안쪽에서 무언가가 뿜어져 나옵니다 연료 호스에서 새는 연료입니다 KBS의 취재 결과 이런 연료가 고온의 차량 부품과 닿을 경우 화재로 이어지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주행 중 불이 난 BMW 차량은 지난해에만 30여 대 KBS의 연속 보도 이후 BMW 코리아 측은 자발적 리콜에 나섰지만 연료 호스 결함과 화재의 연관성은 끝까지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오늘(22일) BMW 측 주장과 전혀 다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고성우(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사무관) : "연료 호스의 균열로 인해서 연료가 새어나와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되었습니다 " 이에 따라 BMW 코리아 측은 '연료 호스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리콜 통지를 다시 할 예정입니다 녹취 BMW 코리아 관계자(음성변조) : "국토부 발표대로 '화재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는 부분을 표현을 해서 재고지가 바로 나갑니다 " 잇단 차량 화재에도 불구하고 BMW 코리아 측은 원인 규명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영석(교통안전위원회 결함분석 전문위원) : "(운전자) 보상의 규정, 절차 부분들을 좀더 강화시켜서 만약 문제가 있었을 때 큰돈을 물어줘야된다는 인식을 가지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안전과 직결되는 차량 결함에 대해 제조사가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