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문제, 24년의 '싸움' / YTN
위안부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된 것이 벌써 24년 전인데요, 그동안 두 나라 사이에 협의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991년,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으로 증언에 나서면서 일본 군 위안부 문제가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일본 정부도 조사에 나섰고 이듬해, 일본 군이 위안부 문제에 관여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합니다 이듬해에는 당시 고노 관방장관이 위안부 강제 동원을 인정한 이른바 '고노 담화'를 발표했고, 이어 무라야마 당시 일본 총리도 식민 지배와 침략을 사죄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놨습니다 이후 일본은 정부 배상을 피하기 위해 민간 기금을 모아 피해자 일부에게 전달했는데요, 정부는 이것이 피해자 요구를 외면한 조치라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별 진전이 없던 위안부 문제는 아베 정권이 들어선 뒤 일본이 우경화하면서 위기를 맞습니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수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특히 아베 총리가 직접 나서서 위안부 동원 강제성을 부인하기도 해서, 국내는 물론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해 4월부터 두 나라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한 외교부 국장급 협의를 시작한 것입니다 또, 지난달에는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으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려, 두 정상이 위안부 문제를 조기 타결한다는 데에 합의를 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이 되는 2015년을 불과 사흘 남겨놓고 두 나라 외교부 수장이 담판을 지어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안을 끌어냈습니다 일본은 정부 차원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고요, 아베 총리가 사죄와 반성을 나타냈습니다 이선아 [leesa@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