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끌어온 '위안부' 문제 해법 있나? / YTN
[앵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았지만 한일관계가 여전히 풀리지 않는 것은 무엇보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진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25년 동안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한고 있는 위안부 문제를 돌아봤습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1991년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증언에 나서면서 세상에 알려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인터뷰:고 김학순 할머니, 위안부 피해자(1997)] "치가 떨리고 부르르 떨려 말이 안나와 망언 좀 자그마치 하라고 해 " 이후 일본 정부는 1년 8개월의 조사를 바탕으로 1993년 위안부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과와 반성을 담은 고노담화를 발표합니다 1995년에는 아시아 여성 기금을 발족해 위로금과 총리 편지를 전달했지만 대부분 피해 할머니들은 거부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아닌 국민의 기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2012년 일본은 주한 일본 대사의 사과 방문과 정부 보상금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사사에안'을 제안했지만 이 또한 막판 타결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박근혜 정부들어서 처음으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시작됐지만 5차례 회담은 쳇바퀴만 맴돌았습니다 전후 청산 의지가 있었던 사회당 연립 정권과 달리 극우 성향인 아베 총리 정권의 우경화 행보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본이 국가 차원에서 성 노예로 삼았다는 비방 중상이 세계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이같은 일본을 움직여 단 55명 밖에 남지 않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줄 해법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가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통해 일본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얼마나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수교 50년을 맞은 한일관계의 변화도 달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