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 처리시한 D-2…시한내 확정 불가능할 듯

선거구 획정 처리시한 D-2…시한내 확정 불가능할 듯

선거구 획정 처리시한 D-2…시한내 확정 불가능할 듯 [앵커] 여야 지도부가 조금 전부터 선거구 획정을 놓고 담판을 재개했습니다 선거구 획정안 국회 처리시한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타결 전망은 그렇게 밝지는 않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백나리 기자 [기자] 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여야 지도부 여덟 명은 12시10분 쯤부터 선거구 획정을 놓고 담판을 시작했습니다 어제밤 회동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서 오늘 다시 만난 것인데요 김무성 대표는 상대당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새로운 안을 자꾸 주장해서는 안된다면서 오늘 중 반드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의 주요 쟁점은 국회의원 정수와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원 비율,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여부입니다 새누리당은 의원 300명에서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자는 입장이고 새정치연합은 비례 대표 감축은 안된다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회동이 시작되기 전에 황영철 의원 등이 찾아와 농어촌 지역구를 유지해달라고 양당 대표에게 촉구했습니다 [앵커] 선거구획정안 처리 법정시한이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 시한 내 처리가 쉽지 않겠는데요 [기자] 네 국회는 총선 5개월 전인 13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야가 오늘 전격 합의를 하게 되더라도 중앙선관위원회 산하 선거구 획정위로 안을 넘겨서 최종안을 정리하고 본회의 의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합니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가 따로 만나 내일 본회의를 여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앵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진실한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말했는데 문재인 대표가 유감을 표했다고요 [기자] 네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총선에 개입하고 있다면서 과거 한나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어떻게 했는지 되돌아보면서 자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앞두고 열린우리당 지지발언을 했다가 탄핵을 당했던 사실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