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에 강풍까지…강원 산불 경계령 / YTN
[앵커]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지역에 바람까지 불면서 주말에 이어 오늘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말 그대로 산불 경계령이 내렸습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풍을 타고 산 능선을 따라 순식간에 불길이 퍼져갑니다 희뿌연 연기가 비닐하우스를 뒤덮었고, 붉은 불길이 띠를 이뤘습니다 강원도 춘천 신북읍과 동면 등 외곽지역에서 연이어 산불이 발생한 것은 오후 2시가 넘어서부터 춘천 시내 여러 지역에 불이 나면서 마을 주민들까지 동원돼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헬기가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바람을 탄 불은 쉽사리 꺼지질 않습니다 인근에 고압선이 흐르면서 한전은 전기를 차단했지만 헬기 진화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마을 한복판을 휩쓸고 간 화마에 주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정광모, 강원도 춘천시 동면] "나는 여기가 종친회 산소거든요 산소에 불붙어서 막 타는 거에요 끄다 보니까 그래도 타다 말았잖아요 혼자서 끄다 보니까 저 나무는 살려놓은 거죠 " 2건의 화재 가운데 한 곳은 쓰레기를 태우다, 또 한 곳은 담배 불씨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겨울 가뭄에 이어 봄 가뭄까지 메마른 날씨가 장시간 지속되고 있는 강원지역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산불 피해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