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긴급회항은 정비 부실 탓"…과징금 부과 예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진에어 긴급회항은 정비 부실 탓"…과징금 부과 예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진에어 긴급회항은 정비 부실 탓"…과징금 부과 예정 [앵커] 지난 2월 진에어 여객기가 이틀 사이 두 번이나 긴급 회항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정부가 집중 점검에 나섰더니 사고의 원인은 항공기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방콕에서 이륙하려던 진에어 여객기에서 연기가 나 승객 39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났습니다 문제의 비행기는 바로 다음날에도 인천에서 이륙하자마자 화재 경고등이 울려 곧바로 회항했습니다 비슷한 일이 반복되자 정부가 진에어의 정비를 맡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3주 간의 점검 결과, 사고 원인은 부실한 정비 탓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회항뿐 아니라 지난해 필요한 정비를 하지 않고 비행했거나 정부의 정비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법을 위반한 두 건에 대해서 대한항공 측에 과징금을 물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심의를 거쳐 최대 18억원에 이르는 과징금 처분을 내릴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그러면서 대한항공의 정비 인력이나 장비가 항공기 대수에 비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대한항공은 항공기를 50여대 늘렸는데 정비 인력은 오히려 5% 가량 줄였다는 것입니다 대한항공 측은 업무 효율을 높여 정비 인력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지만 업무량에 비해 여전히 부족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국토부는 앞으로 현장 불시 점검을 강화해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대한항공에 정비 업무를 전부 위탁하던 진에어도 자체 정비 인력을 늘려가며 정비에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