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집중단속’

오늘부터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집중단속’

앵커 멘트 모레(20일)가 장애인의 날이죠. 오늘부터 한 달 동안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실시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나 대형 마트, 공공기관 등 전국 6천 여 곳이 점검 대상입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대형병원의 장애인 주차구역입니다. 짐 칸을 열어 가방을 뺀 여성, 걷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보입니다. 녹취 "(보행 장애나 이런 게 있는거예요?) 우리집 양반,보호자 차량... 우린 계속 이렇게 들어와서 (차) 댔는데?" 장애인 표지는 있지만, 장애인은 차에 타고 있지 않단 얘기입니다. 정부는 지자체와 합동으로 오늘부터 한달 동안 장애인 주차구역을 집중 단속합니다. 평소 위반율이 높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대형마트, 공공기관 등 전국 6천여 주차장이 점검 대상입니다. 장애인 주차 표지를 달지 않았거나, 표지가 있더라도 실제 장애인이 탑승하지 않은 경우 등이 집중 단속 대상입니다. 특히 주차 표지를 위조하거나, 남에게 빌려주는 경우,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물건을 쌓아두는 행위 등도 단속됩니다. 지난해 두 달간의 단속에서는 모두 천여 건의 위반사례가 적발돼 7천만 원이 넘는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