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 얼음 미끄럼틀…지상 최대 '빙등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300m 얼음 미끄럼틀…지상 최대 '빙등제' [앵커] 요즈음 한반도에도 예전 같지 않게 한파가 찾아오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영하 수십 도까지 떨어지는 중국 하얼빈의 강추위와는 비할 바가 아닙니다 추위에 움츠리는 대신 눈과 얼음 축제를 즐기는 하얼빈 시민들의 모습을 차병섭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조명이 켜진 얼음 건축물로 가득한 중국 하얼빈의 국제 빙등제 행사장 한편에 긴 줄이 서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 새롭게 선보인 약 300m 길이의 얼음 미끄럼틀을 타려는 관광객들입니다 [쉬러러·리양잉 / 중국 랴오닝성 선양] "(미끄럼틀이) 300m라니 재미있고, 정말 길었습니다 (썰매가) 너무 미끄러져 내려가서 짜릿했어요 " 또 다른 곳에서는 튜브에 탄 두 사람이 벽에 부딪히며 밑으로 내려오고 얼음 건축물 곳곳에서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미끄럼틀을 타며 축제를 즐깁니다 가족, 친구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얼음 건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습니다 꽁꽁 언 하얼빈 쑹화강 위에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옷을 몇 겹을 껴입어도 추운 날씨지만 수영복 한장을 걸치고 강물에 뛰어드는 겨울 수영 행사가 열렸습니다 강물이 50cm 정도 얼었을 때 얼음을 깬 뒤 만든 수영장으로 고여있는 물이 아니라 강물이 흐르는 겁니다 수영을 마치고 물 밖으로 나온 많은 참가자들은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듯 두 팔을 번쩍 들어 보였습니다 하얼빈에서 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입니다 bscha@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