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죽어도 선거법 막겠다"…대규모 규탄대회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한국당 "죽어도 선거법 막겠다"…대규모 규탄대회도 [뉴스리뷰] [앵커]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필사적으로 막겠다는 자유한국당은 오늘(16일) 국회 안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지지자를 총동원해서 민주당을 압박하겠다는 건데 금주 내내 규탄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광화문에서 대형 집회를 열었던 한국당이 이번에는 국회 본관 바로 앞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이른바 4+1 협의체에서 소수정당과 함께 선거법 협상을 진행하는 민주당이 선거법을 개정해 독재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민주당과 군소 여당들, 자기 말하자면 똘마니, 이거 다 구성하게 하고 이러면 뭐가 될까요? 그게 바로 독재예요 " 이번 집회에는 당 추산 2,000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극기나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이 본청 출입문으로 대거 진입을 시도해, 모든 출입문이 봉쇄됐고 경찰 병력과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회 후문을 나오던 민주당 설훈 의원이 폭행을 당해 안경을 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문희상 반대! 공수처 반대!" 한국당은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민주당이 우선 처리 입장을 정한 선거법과 관련해, 비례대표 75석에 연동률 50%를 골자로 하는 원안이 상정된다면 무기명 표결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무기명 표결을 하면 지역구 감소에 마뜩찮아 하는 동병상련의 현역들이 여야 없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셈법인데, 역제안으로 4+1 공조 틀을 흔들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이 주중에도 규탄대회를 줄줄이 예고하고 있어 여야 협상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