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지구 태양광 갈등..해남군 찬반 논란 여전[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ANC▶ 해남 부동지구에 추진되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두고 해남지역에서 찬반 논란이 여전히 거셉니다 이른바 착한 태양광 발전이 필요하다는 농민회 등의 반대와 합리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해남군이 맞서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들어서고 있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지구에 이어, 부동지구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CG/ 사업비 1조7천8백억원의 민간자본으로 328만평 부지에 한빛원전 1기 규모인 1GW급 태양광 발전소를 시설하는 계획입니다 / 생산된 전력을 RE100전용산단에 공급해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유치를 추진한다는 겁니다 지자체 주도로 추진되는 이른바 집적화 단지로, 수익금 중 연간 85억원이 주민들의 몫입니다 ◀INT▶ 김현택 해남군청 과장 /(태양광 집적화 단지를 통해) 신산업은 유치하고 또 이것이 농업과 농촌에 어떻게 조화를 이뤄서 같이 가야 될지 그런 중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그동안 주민 설명회는 무산됐지만, 마을별 설명회를 거쳐, 해남군 농민회 주최로 첫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에는 공감하지만, 대규모 토지를 잠식하는 방식은 반대한다는 입장 CG/ 이미 해남지역에서 가동중인 태양광발전 규모가 6백만메가와트로, 고리원전 1호기 규모와 맞먹는다며, 생산력있는 토지를 잠식하는 개발은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 ◀INT▶ 정거섭 해남군 산이면 농민회장 /농지를 없애서 없애고 또 농지를 삶터로 살아가는 농민들을 거기서 쫓아내고 거기에다가 태양광을 하겠다 이런 방식의 태양광 건설은 안 된다라는 (것이 농민들의 입장입니다 ) / 찬반 양측의 주장은 팽팽하지만, 실력 대결이 아닌 토론의 장이 마련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해남군과 농민회는 오는 10월까지 몇차례 더 공개토론을 통해 접점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