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어초 투하해 동해안 대게 지킨다!-이규설[포항MBC뉴스]
◀ANC▶ 남획과 환경변화로 동해안 대표 어자원인 대게 어획량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는데요, 동해 대게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 인공어초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초 투입 2년만에 대게 어자원이 40% 증가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END▶ ◀VCR▶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동해안 특산물 대게! 하지만 암컷대게 남획 등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INT▶김혜성 회장/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 "지금 대게가 바닥까지 올 때까지 왔습니다 이렇게 가면 우리 영세업자들은 살아갈 길이 막막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공어초 투하가 대게 자원을 늘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수심이 150M가 넘는 깊은 바다에서 대게를 잡는 영상 입니다 그물로 바다 밑바닥을 쭉 훑어가자 펄 속에 숨어 있던 대게들이 줄줄이 그물에 걸립니다 그물은 금새 대게로 가득 찼습니다 전등갓처럼 생긴 인공어초를 대게 서식지에 투하하면 그물이 인공어초에 걸리기 때문에 이런 방식의 저인망 어업이 불가능해 집니다 ◀INT▶신성균 본부장/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본부 "(인공어초)예산을 지속적으로 좀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투입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선 이 사업이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이웃 나라 일본은 지난 1986년부터 대게 보호용 인공어초 투입에 매년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배정해 대게 자원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