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어초로 문어 서식지 조성-이규설[포항MBC뉴스]

인공어초로 문어 서식지 조성-이규설[포항MBC뉴스]

◀ANC▶ 동해안에서 가장 값비싼 어자원은 문어와 대게인데요, 인공어초를 투하해 문어가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 진행됩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END▶ ◀VCR▶ 영덕 앞바다의 바다속 풍경입니다 무성한 수초 사이로 '귀한몸' 동해안 문어가 눈에 띱니다 인공어초 틈새에 숨어 눈을 껌뻑이는가 하면 어초 표면을 헤집고 다니며 먹잇감을 찾습니다 문어 단지 속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인공어초 투하로 바다숲이 조성되자 문어의 먹이인 고동과 홍합이 몰리면서 개체수가 급증한 겁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인공어초가 문어 어자원 증식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인공어초 투입이 본격화 됩니다 장소는 지진 피해지역인 포항시 흥해읍 오도리 앞바다! 앞으로 5년간 100억원 어치가 투입됩니다 ◀INT▶이달문/포항 흥해읍 오도1리 어촌계장 "무슨 짐승이라도 숨을 곳이 있어야 살 수 있거든요 숨을 곳을 많이 만들어주면 (문어가)많이 살아 난다고 봐야죠" (스탠덥) 이 곳 흥해읍 오도리 앞바다는 암반이 먼 바다까지 형성되어 있어 포항에서도 어자원이 가장 풍부한 곳입니다 ◀INT▶신성균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본부장 "인공어초 또는 구조물을 투입하고 여러가지 제반시설을 해서 문어가 많이 생산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동해안 문어는 수요가 몰리는 명절 앞에는 KG당 3-4만원에 팔리는 등 귀한 대접을 받고 있지만, 환경변화와 남획 등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