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가고 넘어지고...3명 사망 ·부상자 속출 / YTN
[앵커]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3명이 숨지는가 하면 16만 가구가 정전되고 농작물도 큰 피해를 봤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태풍 피해 상황을 최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강풍에 날아가던 지붕에 60대 남성이 머리를 맞아 숨지고 30대 시내버스 운전기사는 무너진 담벼락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창고 지붕을 점검하던 70대 여성은 강풍에 날아가며 추락해 숨지기도 했습니다 곳곳에서 다친 사람도 속출한 가운데 안전조치를 하다가 다친 공무원과 경상자까지 더하면 다친 사람은 수십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전 피해도 잇달았습니다 전국적으로 16만 가구가 정전돼 한전이 밤새도록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는 재산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7,100여ha의 농경지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를 봤습니다 비닐하우스 피해 면적도 42ha에 달했습니다 제주에서는 2만 2천여 마리의 넙치가 질식사하고 돼지 5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35척의 배가 전복되는가 하면 차량 22대는 부서졌습니다 강풍에 250년 된 천연기념물인 전나무가 쓰러지고 문화재시설 10개도 크고 작은 피해를 봤습니다 16곳에 달하는 도로와 방파제가 유실되거나 파손됐으며 가로수 2,400여 그루가 쓰러졌습니다 전국 21개 국립공원 550여 곳의 탐방로는 아직 통제되고 있습니다 운항에 차질을 빚었던 항공기와 여객선은 차차 정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