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불상 특집 번외편. 불탑 특집!!! 평창 오대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04:36 화순 운주사의 석탑들이에요 신라의 삼층석탑에서 고려초기의 다층석탑으로 변화하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운주사는 석탑의 형식 파괴가 매우 강하게 일어난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굉장히 특이한 석탑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고려 중기에 태어난 다각다층석탑 양식의 우리나라 사례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과 경천사지 십층석탑, 원각사지 십층석탑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경천사지 십층석탑과 원각사지 십층석탑에 대해 부가 설명을 드리자면 경천사지 십층석탑은 고향이 황해도 (당시에는 경기도) 개풍군인데 구한말 일본에 반출되었다가 서울로 반환된 것이라고 해요 경복궁에 있다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천사지 십층석탑의 고향은 지금 북한에 있기 때문에 지금의 행정구역 기준 본고향이 남한인 석탑은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과 월정사 구층석탑 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서울 원각사지 십층석탑은 경천사지 십층석탑의 모방작으로 경천사지 십층석탑보다는 조각이 다소 단순화되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조선 세조 때 축조된 탑입니다 사실 조선시대는 억불정책으로 불교 관련 문화재 자체가 별로 없는 데다가 양식마저도 고려의 양식이 그대로 유지된 측면이 큽니다 일전에 소개해드렸던 양양 낙산사의 석탑도 몇 안되는 조선시대의 석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