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숲길 끝, 고려를 만나다   평창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천 년 숲길 끝, 고려를 만나다 평창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문화유산채널 고려 후기의 승려 일연이 ‘나라 안의 명산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곳으로 불법이 길이 번창할 곳’으로 꼽았다는 오대산 그 산자락에 자리한 월정사는 사찰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펼쳐진 전나무 숲으로도 유명하다 평균 수령 80년 이상의 전나무 1,700여 그루로 구성, ‘천 년의 숲’으로도 불리는 이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고려의 화려했던 불교 문화와 조우하게 된다 고려 초기 석탑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평창 월정사 팔각구층 석탑과 사리장엄구가 바로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