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비서실장 사의 표명에도 인선 연기…왜? / YTN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 등 4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의는 수용됐고, 후임 인선은 설 연휴 이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오늘 인선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박 대통령은 오늘 소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통일부 장관에는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내정했습니다 홍용표 내정자는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외교국방통일분과 실무위원을 거친 통일정책 전문가입니다 특히 통일비서관으로 일하면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경제학자 출신의 재선 국회의원으로 한국조세연구원장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입니다 또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해양수산전문 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인 유기준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장에는 기재부 차관과 국무총리실장 등을 거쳐 현재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있는 임종룡 회장이 내정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완구 총리를 임명하자마자 개각을 마무리하면서 국정운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김기춘 비서실장 등 청와대 인선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윤두현 홍보수석은 김 실장이 그동안 몇 차례 사의를 표해 대통령이 수용했다면서, 후임은 설 연휴가 지난 뒤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놓고, 김 실장 후임에 대한 인적 쇄신 효과가 미흡할 경우 설 민심에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고심을 거듭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