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연말연시 '통풍' 주의보

[KNN 뉴스] 연말연시 '통풍' 주의보

{앵커: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다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는 통풍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5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잦은 음주와 육류섭취로 통풍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수퍼:겨울철 통풍 환자 증가} 직장인 50살 곽병철씨는 최근 손가락 통증이 재발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손가락 마디마디가 붉게 부어올라 바람만 불어도 고통이 심합니다 {싱크:} {수퍼:곽병철/부산 수정동 "잠이 들려고 할 때 통증이 심하거든요, 시리면서 아파요,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이런 증세가 없어요 "} 지난해부터 겨울만되면 곽 씨에게 찾아오는 이 질환은 '통풍'입니다 혈액 내에 있는 요산이란 성분이 관절 등에 쌓이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날씨가 추울수록 요산 침착이 잘 되기 때문에 보통 겨울에 많이 발병합니다 {StandUp} {수퍼:주우진} "신체 부위 가운데 바람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손과 발에서 발병 위험이 가장 높습니다" {수퍼:잦은 술자리 등 잘못된 식습관이 통풍 유발} 가장 큰 발병 원인 가운데 하나가 잦은 음주와 잘못된 식습관입니다 육류 섭취가 늘면서 전국적으로 매년 8%씩 통풍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회식 등 술자리가 잦은 남성들이 여성환자 보다 10배 이상 많습니다 {인터뷰:} {수퍼:강동준/부산 영도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통풍은)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요산결정이 침착되는건데, 남성들이 술을 많이 드시고 술과 함께 고기를 드시면서 단백질 섭취가 많기 때문에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합니다 "} {수퍼:영상취재:국주호} 쌀쌀한 날씨에다 잦은 술자리까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을 막기 위해서는 연말, 적당한 음주와 체온을 잘 유지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