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B-1B 폭격기 한반도 전개…북한 타격 실사격훈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B-1B 폭격기 한반도 전개…북한 타격 실사격훈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 B-1B 폭격기 한반도 전개…북한 타격 실사격훈련 [앵커] 미 공군의 전략무기인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한반도 상공에서 실사격훈련을 했습니다. 북한의 ICBM급 '화성 14형'시험발사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이 기자. [기자] 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장거리전략 폭격기 B1-B 랜서 두 대가 오늘 오전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고 공군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 시험발사를 감행한 데 대해 강력한 경고메시지입니다. B-1B 편대는 특히 우리 공군의 F-15K, 미 공군의 F-16 전투기 등과 함께 강원도 필승사격장 상공에서 북한 핵심 시설을 정밀 폭격하는 실사격훈련을 했습니다. 이전에도 미군의 장거리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적은 있었지만 공개적으로 실사격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실사격훈련은 B-1B 폭격기가 가상의 북한군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폭격한 다음, F-15K 전투기가 지하시설을 폭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실사격 훈련을 마친 B-1B 편대는 동해 상공으로 진입해 북쪽으로 비행하며 북한에 무력시위를 한 뒤 우리 영공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공군은 궂은 날씨에 훈련을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대북 응징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무력시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훈련을 강행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앞서 지난 5일 우리 군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현무-2A'와 주한 미8군의 ATACMS(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 발사를 시작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B-1B는 B-52,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핵폭탄을 장착하지는 않지만 고속으로 적진으로 투입해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어 한반도 전개때마다 북한은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