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4년 만에 울린 그날의 함성 “대한 독립 만세” / KBS  2023.03.01.

부산에서도 4년 만에 울린 그날의 함성 “대한 독립 만세” / KBS 2023.03.01.

[앵커] 오늘 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부산에서도 자주독립을 외쳤던 그날의 함성이 재현됐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기념 행사가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면서 삼일절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복을 입고 손에 태극기를 든 청소년 천 여명이 동래고 운동장에 모였습니다 마치 100여 년 전 3월로 되돌아간 듯, 총칼로 막아선 일본군에 맞서 학생들은 대한 독립 만세를 목놓아 외쳤습니다 ["대한독립 만세!"]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중단됐던 동래 3 1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4년 만에 열리며 3천 명이 참여했습니다 [전준서/동래고 학생 : "대한민국의 역사를 우리가 만들어나가는 것에 자랑스럽고, 지난 과거 역사 중에 중요한 역사들이 우리 후배들의 손으로 이어진다는 것에서 굉장히 뜻깊었습니다 "] 독립을 위해 희생한 선열을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공연도 마련됐습니다 동래고를 출발해 동래시장까지 1km가량 거리 행진도 4년 만에 펼쳐졌습니다 [김승수/부산 부산진구 : "(독립운동가)생가하고 들러서 독립운동에 열심히 하신 분들이 어떻게 생활을 하셨고, 어떻게 치열하게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셨는지 그런 것도 전해주고 같이 느껴보고 싶습니다 "] 부산시청 대강당에서도 독립유공자 후손 등 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04주년 3 1절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기념식에선 '겨레의 얼,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선열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2030 월드엑스포 유치 등으로 부산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한편, 동구는 오는 11일 뮤지컬 '3월'을 부산진역사 야외광장에서 공연하고, 북구는 29일 뮤지컬 '리멤버1919'를 마련하는 등 삼일절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3월 내내 부산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