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국회…국회의장 ‘의원 사직서 처리’ 시사 / KBS뉴스(News)

꽉 막힌 국회…국회의장 ‘의원 사직서 처리’ 시사 / KBS뉴스(News)

국회는 어제도 멈춰 선 상태였습니다 교착상태가 이어져 지방선거에 나서는 의원들 사직서가 14일까지 처리 안 되면 보궐 선거가 내년으로 미뤄질 수밖에 없어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시사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식 농성 8일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호흡 곤란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원내대표 임기 마지막 날인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병원을 찾았지만, 이 자리에서도 드루킹 특검 대상을 놓고 입장 차만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네가 (특검) 해 줘야 내가 일어나지 "]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통령을 조사하겠다는데 그걸 어떻게 하냐 "] 여야 사이에 아무런 접촉이 없는 상황 교착상태가 이어지면서 지방선거에 나서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가 쟁점이 됐습니다 오는 14일까지 사직서를 처리 못하면 보궐 선거 시점이 이번 6 13 지방선거에서 내년 4월로 미뤄집니다 4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이 없는 상태가 열 달 간 이어지는 겁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 안건만 처리할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을 검토중입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은 국회의원을 가질 기본권을 가지고 있다 근데 그걸 처리 안 하면 되겠어요?"] 다만 의석 수를 감안할 때 통과는 불투명합니다 민주당과 평화당,정의당은 찬성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반대 입장입니다 오늘 여당 새 원내지도부가 출범하면 여야는 다시 협상에 나서겠지만 꼬일대로 꼬인 협상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