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래 은은하게 다가온 벗] 그래서 오늘은 신비롭다 13회
13회 아무도 몰래, 은은하게 다가온 벗 〈그래서 오늘은 신비롭다〉 열 세 번째 이야기 이번 시간은 ‘지란지교’ 난초같이 향기로운 벗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벗은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편안한 존재여야 합니다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친구 즉, 신앙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 벗이란 허물없이 찾아가 밤늦게까지 마음을 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친구와의 자화상이란 그림에서 친구에게도 똑같은 긍지와 자존감을 부여한 라파엘로의 이야기는 벗이란, 다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프랑스의 화가로 독학으로 주말마다 그림을 그려서 ‘일요화가’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있는 앙리 루소는 “자연을 관찰하고 본 것을 그릴 때 나는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앙리 루소에게 있어서 자연은 그를 행복하게 하는 벗 이었던 것입니다 나와 인생방향과 목적지가 같은 사람이 나와 벗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천국이라는 곳을 향해서 형제, 자매들과 함께 지상의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 우리 모두는 벗입니다 여러 가지 일들로 힘들었던 어느 날 오후 아무도 몰래, 참 따뜻한 여백과 여유를 선사한 어느 학생의 피아노 연주, 그 학생은 그날 오후, 제게 다가온 벗 이었습니다 그리고 선입견을 가지고 대했던 부제 신학생과 ‘성 금요일 십자가의 길 전례’를 함께하면서 얻은 깨달음 선입견이란 안경을 벗을 수 있게 해준 부제 신학생처럼 벗은 내가 지닌 선입견이 무엇인지 기분 나쁘지 않게 알려주며, 세련되게 충고해줄 수 있는 사람,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사람입니다 퇴계이황과 율곡이이는 큰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벗 이었습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민중의 계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안중근 의사에겐 죽기 직전까지 가까이 두었던 책이 벗 이었습니다 책 읽는 사람에게는 책 향기, 진리의 향기가 납니다 책은 지식과 지혜를 전해주는 우리의 영원한 벗입니다 사도 바오로와 오네시모스처럼 가장 어려울 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우정을 쌓는 관계 그런 우정을 쌓는다면 우리 삶은 성공한 삶입니다 진정한 벗은 그의 성장과 행복, 구원을 위해 도움을 주고, 함께 걸어가는 사람입니다 오네시모스가 바오로 사도에게 그러했듯이 누군가에게 심장 같은 사람이 되어주십시오 벗이 외롭고, 아프고, 위기에 처했을 때, 손을 걷어 부치고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앙리루소 #김대우신부 #그래서오늘은신비롭다 #cpbcTV #가톨릭평화방송 #신앙이야기 ========================================= 방송선교ARS후원 : 060-706-1004 (한 통화 5,000원) 060-706-4004 (한 통화 10,000원) 후원문의 : 1588-2597 매일미사 지향 신청 : 02-2270-2640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 cpbc TV ========================================= cpbc TV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세요 가톨릭콘텐츠의 모든 것! cpbc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