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이산 상봉 이틀째…오붓한 5시간의 만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2차 이산 상봉 이틀째…오붓한 5시간의 만남 [앵커] 어제(24일) 감격스러운 만남을 가진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은 오늘은 북측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합니다. 두 차례의 만남과 한 차례 식사를 함께하며 차분히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소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첫째 날,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낸 이산가족들은 안부를 묻기에도 짧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릴 적 돈을 벌러 가겠다며 서울로 올라간 뒤 곧바로 전쟁이 터져 죽은 줄로만 알았던 언니를 다시 만나게 된 동생도 쉴 새 없이 눈물을 훔쳤습니다. [박춘자 / 언니 상봉] "우리 언니야. 사랑해 언니. 언니 보고 싶어서 우리는 맨날 울었어." 눈물의 재회를 마친 둘째 날, 남과 북의 가족들은 각자 아침을 먹은 뒤 객실에서 개별 만남을 갖습니다. 단체 상봉과는 달리 비공개로 만나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입니다. 개별적으로 준비한 선물도 이때 주고받게 됩니다. 이후 가족들은 객실에서 함께 도시락으로 점심을 할 예정인데, 1차 상봉 때 도시락은 북측이 제공했지만 이번엔 남측이 준비한 것을 먹게 됩니다. 오붓한 식사시간까지 마치고 나면 오후 3시부터는 두 번째 단체상봉을 갖습니다. 두 차례, 5시간의 만남으로 이뤄진 둘째 날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나게 되면, 이후 남북의 가족들은 각자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가 잠 못 드는 북녘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