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롱하는 해커…원전 자료 5번째 유출 / YTN

정부 조롱하는 해커…원전 자료 5번째 유출 / YTN

[앵커] 정부가 사이버위기경보를 높이고 한수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원자력발전소 내부 자료가 또다시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옥 기자! 원전 자료, 어제 하루 공개가 안 됐었는데 오늘 또 공개가 됐군요? [기자] 이번이 5번째입니다 한수원 문서 유출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SNS 사용자는 오늘 오후 3시쯤 트위터에 또 다시 한수원을 조롱하는 글과 함께 원전 도면 등이 담긴 압축 파일 4개를 공개했습니다 압축파일에는 고리 1, 2호기와 월성 3, 4호기의 도면과 PC 화면을 캡처한 그림파일 등이 담겼습니다 또 한수원이 보유한 원전 기술인 '원전 안전해석코드'를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의 인터넷 주소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사용자는 한수원 사이버 대응훈련이 아주 완벽하다고 조롱했습니다 이어 사죄하면 자료 공개 중단도 검토할 것이고, 사죄할 의향이 있으면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자신들 요구대로 원전들부터 세우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민들은 원전에서 빨리 피하라고도 적었습니다 앞서 정부는 사이버위기경보를 오늘 오전 9시부터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높였습니다 '관심'은 사이버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주의'는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피해발생이 인지된 경우에 발령됩니다 한수원도 정보보안팀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수원은 원전가동 중단 요구일인 성탄절에는 발전과 설비 관련 부서는 전부 비상대기하고, 전국 23개 원전의 관련 부서마다 조를 짜서 비상근무할 방침입니다 또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정보보안과 관련한 작업을 최소화하는 한편 메일 등의 외부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한상옥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