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수사단’, 과거 수사기록 검토…본격 활동 준비 / KBS뉴스(News)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과거 두 차례 검찰의 관련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학의 수사단은 기록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건 관계자 소환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학의 사건 수사단이 살펴보고 있는 자료는 두 가지입니다 대검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최근 조사 자료와 2013년과 2014년의 김학의 전 차관 관련 검찰 수사 기록입니다 진상조사단 자료는 2백여 페이지 분량이지만, 과거 두 차례 검찰 수사 기록은 수만 쪽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학의 수사단이 발족 직후, 정식 사무실도 꾸려지기 전 과거 기록 검토에 나선 것은 이를 통해 수사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수사단은 과거 기록을 모두 살핀 뒤 김 전 차관의 뇌물혐의와 성폭력 혐의 등이 어디까지 규명됐는지, 부족했던 부분은 무엇인지 따져볼 방침입니다 또 과거 두 차례 무혐의가 내려진 과정을 확인하며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단서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여환섭 청주지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사단은 평검사 인선까지 모두 마무리하고 서울 동부지검에 마련 중인 사무실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수사단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이번 주 중반까지는 기록 검토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관계자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차관의 뇌물과 성폭력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2013년 수사 외압 의혹의 당사자인 당시 경찰 수사팀이 우선 소환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한편, 이와 별개로 법무부는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여부를 미리 조회했던 법무관 2명의 휴대전화 내역을 확인하는 등 자체 감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