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불친절하다고 흉기 휘둘러 "불안해서 못 살겠어요" / KBS 2023.08.29.
한 남성이 손에 무언가를 들고 거리를 배회합니다 차량이 지나다니던 차도를 아랑곳하지 않고 걸어 다닙니다 시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남성은 바닥에 흉기를 떨어트립니다 곧이어 경찰들이 남성을 제압하고 순찰차로 연행합니다 이 남성은 상점에서 흉기를 구입해 10여 분을 들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를 구입해 거리에 나섰지만 시민을 위협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사 결과 아버지에게 혼이 나자 기분이 나빠 자해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음성에서는 편의점 주인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두르다 경찰에 체포되는 등 최근 도심 흉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영식/서원대 경찰학부 교수 : "위험한 물건이나 흉기를 들고서 대응을 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증가했다고 보고요 "]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흉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다수가 모이거나 범죄 우려가 큰 장소 등에서 경찰이 예방과 순찰 활동을 하는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흉기난동 #도심흉기사건 #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