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경선에 전력 다할 것…사퇴 고민"(2021.7.1 /뉴스데스크 제주/ 제주MBC)

원희룡 지사 "경선에 전력 다할 것…사퇴 고민"(2021.7.1 /뉴스데스크 제주/ 제주MBC)

[앵커] 차기 대선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경선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지사직 사퇴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2공항 대신 제3의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주장은 논의할 필요조차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과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연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지사는 경선에 모든 것을 쏟아 전력을 다할 생각이지만 도정에 대한 책임 때문에 고민 중이라며 조만간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도정에 대한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는 제가 할 수 있는 조치와 후속을 위한 마무리들을 함께하면서 도민들께 밝힐 거고요 그 시간은 마냥 길어지지는 않을 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정권교체와 나라의 대혁신을 대권 도전의 키워드로 꼽았고 여의도 정치를 떠나 인지도는 약해졌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앞으로 8개월 동안 8년치 이상의 변화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원희룡이라는 보수정당 내에서의 젊은 개혁주자의 존재와 가치를 다시 발견하게 되는 과정이 올거라고 생각하고요 " 정석비행장 활용과 제주공항 확장은 이미 전문가들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정부가 결국 제2공항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저는 그 문제 (정석비행장 활용과 제주공항 확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정부가 모든 절차를 거쳤던 것들이 그렇게 원점으로 뒤집을 만큼 대한민국이 엉터리로 운영되는 나라는 아니라는 것을 믿습니다 "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원희룡 지사가 사퇴 여부를 밝히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좌남수 / 제주도의회 의장 "도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니까 일정을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해도 아직도 원희룡 지사는 답이 없습니다 " 좌남수 의장은 제2공항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갈등을 해소해야 하고 정석비행장 활용은 고민할 수 있지만 섣부른 이야기라며 분란을 일으키면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