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북러, 안보리 결의 위반시 대가 따를 것"...尹, 유엔총회서 '경고' / YTN
’김정은 방러’ 주제로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 NSC "북러, 다양한 군사협력 논의…엄중히 본다" "북러, 무기거래·군사협력 금지의무 준수해야" "안보리 상임이사국 러시아 책임, 더욱 무겁다" [앵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문제를 엄중하게 다룰 것이라며,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든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 유엔총회에 참석해 직접 '경고 메시지'를 낼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NSC가 열린 건가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매주 목요일 오후,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 장관들이 모여서 NSC 상임위원회를 진행하는데요, 오늘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주요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 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군사협력이 논의되었다는 사실과 관련해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과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가 부과하고 있는 무기거래나 군사협력 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특히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든 분명한 대가가 따를 거라고 경고했고요, 관련해 미국과 일본, 또 국제사회와 협의하면서 북-러 군사협력 문제를 엄중하게 다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NSC 상임위는 조태용 안보실장이 주재했고, 외교부 박진, 통일부 김영호, 국방부 이종섭 장관과 김규현 국정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였다는 걸 매우 오래전부터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북러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 우리 정부 기조가 바뀔 수 있느냐는 질문에, 주변 세력의 행동에 하루 이틀 사이 원칙과 접근법이 바뀌는 게 정상은 아니라며 일단은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성명 형식'을 넘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국제무대에서 경고할 거라고요? [기자] 네, 다음 주 유엔총회에서 직접 목소리를 낼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2년 연속 참석하는데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14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설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러 군사교류에 대해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덕과 규범을 공유하는 국제사회의 관점에서 분명히 알아듣도록 말할 거라는데요 특히,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동맹 우방국들과 다양한 개별 조치, 다자간 조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기간, 북한 비핵화와 글로벌 연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주제로 30개 넘는 나라와 양자회담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통령실은 기대 성과로, 글로벌 기여국으로 위상 강화,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 총력전, AI 신질서 논의 주도 등 세 가지를 언급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대한민국이 2024~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문제에 관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것입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