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전도행전] 스승의 은혜를 생각한다.
[피켓전도행전] 스승의 은혜를 생각한다 광운공고 야간을 다니고 있었기에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을 붙들고 씨름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국어 선생님이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위해 특별히 세익스피어의 희극, 비극, 사극 10권을 읽어오라는 개인적인 사랑도 받았다 졸업할 때까지 그 선생님 덕분에 한국문학전집, 세계문학전집 밤을 지새우며 읽었다 독후감을 제출하라는 힘들어도 재밌었다 시를 쓴다고 라면 박스에 가득, 불태워 버렸다 ㅎㅎ 돌아보니 하나님의 특별한 간섭이셨다 스승의 은혜로 그나마 무식함이 이 정도인 셈이다 ㅋ 결국 좋은 제자는 아니었다 신학교를 다녀도 공부하기 싫어하고 책도 읽기가 싫은 허기사 씻는 것도 안 좋아한다 ㅎ 60세가 넘어서야 조금씩 깨닫는다 이제사 어르신들 말씀이 하나씩 이해가 된다 내 마음대로 산 것 같은데 착각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날마다 피켓전도를 하게 하시고 세계 최초로 피켓전도 책도 두 권이나 출판해 주셨다 나는 복을 받고 산다 에벤에셀의 하나님, 감사하신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