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오후 3시 협상 재개...남북 관계 변화는? / YTN
■ 정재욱, 숙명여대 교수 / 부형욱, 한국국방연구원 박사 [앵커] 전문가들의 진단과 전망 들어보겠습니다. 정재욱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그리고 부형욱 한국국방연구원 박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게 중간발표를 안 하니까 잘 되고 있어서 다시 만나는 건지 아니면 전혀 안 뚫려서 계속 밤새 하다가 다시 만나보자 한 것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운데요. 두 분은 맥락상으로 봤을 때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도 사실 어제 밤잠을 설치고, 워낙 중대한 협상이고 하다 보니까 참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 새벽까지 마라톤회담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이렇게 됐습니다. 통상 회담 시간이 10시간 정도 장시간 이렇게 이루어졌다는 점을 보면 남북 쌍방간에 분명히 어떤 접점을 찾고자 하는 의지는 분명히 존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협상을 쭉 지켜 봤을 때, 과거 협상을. 유념해서 봐야 될 점은 협상의 시간과 성공적인 합의 결과의 도출, 이 두 변수간의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존재한다고보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히려 협상이 발생하는 상황과 그다음에 협상 당사국들의 의도 그리고 협상에서 다루어질 의제, 이러한 것들이 오히려 협상의 결과에 보다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10시간 장시간 마라톤협상 끝에 오늘 다시 협상을 이어가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 아닙니까? [인터뷰] 정 교수님 말씀하셨듯이 회담시간하고 다시 포멧을 조금씩 바꿔 가면서 희망적인 메시지처럼도 보이지만 긍정적인 상관관계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사안 자체가 굉장히 충돌하는 사안이고 서로 첨예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의지 자체는 있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해상이나 서북도서나 이런 데서 충돌이 일어났을 때는 자제시키고 확전이 안 되는, 위기가 고조가 안 되는 게 조금 더 가능한데 MDL, 군사분계선 있는, 휴전선 여기는 전세계에서 가장 무장이 집약된 그런 곳이거든요. 그래서 조그마한 도발도 군사적 조치도 굉장히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양쪽이 얘기를 해 보자, 조금 자제하고 위기가 고조되는 것을 휴지기를 좀 갖자, 이런 데는 합의를 했지만 그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개가 꼬리를 흔드는데 개 입장...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