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2차 접촉, 오후 3시 반 재개 / YTN

남북 고위급 2차 접촉, 오후 3시 반 재개 / YTN

[앵커] 남북 대결 국면을 해소하기 위한 남북 고위급 추가 접촉이 오후 3시 반에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군 잠수함 50여 척이 기지를 이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협상장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서울청사에 나가 있는 YTN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윤학 기자!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 시작됐다는 소식이죠? [기자] 당초 남북은 오후 3시에 본격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는데요 준비 시간을 거쳐 30분이 지난 오후 3시 30분에 접촉은 재개됐습니다 현상 재개 소식은 조금 전인 3시 50분쯤에 공식 확인됐습니다 우리 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장관, 그리고 북한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또 한 번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마주앉았습니다 일단, 어제 밤샘협상에 이어 남북이 다시 만난다는 것 자체가 양측 모두 강한 협상 의지를 나타낸 것이란 분석입니다 남북은 그러나, 각론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는 만큼 추가 접촉에서도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우리 측은 거듭 북한의 지뢰와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이에 대해 북한은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라며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은 연이은 도발에 대해 모두 우리 측의 날조라고 주장해온 만큼, 이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 같은 날 선 공방 속에서도 일각에서는 극적인 타협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대북 방송의 중단이 절실한 상황이고, 우리 입장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가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남북은 또 남북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이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과 북측의 5·24 조치 해제 요구 등이 또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북이 어떤 진전된 입장을 갖고 협상을 이어갈지, 또 남북 대치를 해소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이번 2차 접촉이 향후 남북관계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YTN 안윤학[yhah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