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性스캔들 진실공방 "강제로" vs "돈 뜯으려"

박유천 性스캔들 진실공방 "강제로" vs "돈 뜯으려"

박유천 性스캔들 진실공방 "강제로" vs "돈 뜯으려" [연합뉴스20] [앵커]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를 둘러싼 성폭행 의혹이 고소 여성들과 박 씨 측간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박 씨 측은 돈을 뜯어내려는 의도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박유천 씨를 고소한 여성들에 대한 1차 조사를 거의 마무리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여성들은 공통적으로 박 씨가 화장실에서 나가지 못하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손잡이를 잡고 못 나가게 하는가 하면 일부 여성에게는 어깨를 두손으로 잡고 강제로 꿇어 앉히는 등 완력을 행사했다는 것입니다 성관계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유흥업소 종업원이라는 점과 상대방의 유명세를 고려할 때 저항에 한계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두번째 고소여성인 B씨의 경우 사건 발생 직후 112에 성폭행 피해를 신고할 당시 무선 녹취 파일에 구체적인 정황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B씨는 "연예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가 40여분 만에 신고를 취소했습니다 반면 박 씨 측은 고소여성들이 합의하에 성관계를 해놓고 금품을 목적으로 거짓 진술을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박 씨는 자신을 처음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취소한 A씨와 남자친구 등 3명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했습니다 고소장에는 A씨가 고소하기 전 10억원을 요구했다가 5억원으로 낮추기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사건 발생 엿새가 지나 고소장을 냈다가 다시 취하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내 박 씨를 소환할 예정이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폭 개입설 등 각종 소문의 진위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