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스캔들' 점입가경…박유천-고소女 합의금 진실공방
'性스캔들' 점입가경…박유천-고소女 합의금 진실공방 [앵커] 박유천 씨 성폭행 의혹 사건이 고소 여성과 박 씨 측간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처음으로 박 씨를 고소한 여성과 박 씨 중 어느쪽이 먼저 합의금 이야기를 꺼냈는지, 돈이 실제 오갔는지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박유천 씨 측이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처음 고소한 여성 이 모 씨를 맞고소하면서 '공갈' 정황이 담긴 녹취 파일을 제출했습니다 이 파일과 고소장에 이 씨 측이 10억원을 요구하다 5억원으로 깎아준다는 등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담겼다는 겁니다 박 씨와 함께 고소인에 이름을 올린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지난 20일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씨 측은 박 씨 소속사가 먼저 합의 이야기를 꺼냈을 뿐 아니라 합의금을 받지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씨는 강남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사건 발생 엿새가 지나 고소장을 냈다가 다시 취하했습니다 경찰은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만큼 합의금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자 계좌추적을 벌이는 한편 이 씨의 남자친구 등 박 씨 측이 고소한 2명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히 박 씨 측이 고소한 2명 가운데 이 씨가 '사촌오빠'라고 밝힌 인물이 이번 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조직폭력배라는 소문의 진위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박 씨를 고소한 나머지 여성 3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박 씨 측은 나머지 여성 3명에 대해서도 고소 내용 등이 파악되는 대로 무고나 공갈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아직 박 씨 소환 시점을 조율할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며 참고인이나 고소인 등 주변 조사가 마무리되면 박 씨를 부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