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숨결 살아있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 YTN

백제 숨결 살아있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 YTN

[앵커] 이번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와 부여, 익산에 흩어져 있는 백제 시대 대표 유적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찬란했던 백제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어떤 곳인지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금강을 끼고 능선과 계곡을 따라 쌓은 천혜의 요새, 공주 공산성 한강유역을 고구려에 빼앗긴 백제가 새 수도로 삼은 웅진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입니다 백제 부흥운동의 거점이기도 했던 성 곳곳에는 아직도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 쉽니다 최근에도 백제 마지막 왕인 의자왕 시절, 나당 연합군과의 전투 흔적을 보여주는 철제 갑옷과 대형 목제 저장창고 등 백제 시대 생활상을 알려주는 유물이 계속 발굴되고 있습니다 백제 왕가의 무덤이 모여있는 공주 송산리 고분군 1971년 배수로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된 무령왕릉은 한국 고고학계를 뒤흔든 일대 사건이었습니다 무덤 입구에서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지석이 발견되면서, 잊혀졌던 백제 역사의 비밀을 푸는 중요한 열쇠가 됐습니다 독특한 무덤양식이 확인되고 국보급 유물이 쏟아져나오면서, 백제가 중국뿐 아니라 일본과 활발한 교류를 했다는 삼국사기 속 기록이 역사적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옛 사비도성의 중심에 위치한 부여 정림사지 탑과 금당을 일직선 상에 놓는 백제 사찰 특유의 가람배치 속에 우뚝 선 우아한 5층 석탑은 백제 예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한필원,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목조 건축을 석조의 기술로 구현해내는 것은 그 당시로써는 아주 고급 기술이었고요 이런 것을 백제가 신라라든지 일본 같은 동아시아 국가들에 전해주게 되죠 이렇게 당시의 문화와 예술의 교류의 중심이었던 곳입니다 " 세계 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과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도 함께 아우릅니다 YTN 윤현숙[yunhs@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