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바람...밤사이 강풍 피해 이어져 / YTN
[앵커] 현재 제주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지역은 강풍 주의보가 해제됐지만, 밤사이 거센 바람이 이어지면서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졌고, 부산에서는 강풍에 담벼락이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커다란 가로수 기둥은 아예 부러져버렸고, 쓰러진 나무는 지나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서울 성북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높이 10m가량의 가로수가 쓰러진 건 거센 바람이 계속되던 어젯밤 9시 20분쯤 이 사고로 승용차 지붕이 부서졌지만, 운전자가 재빨리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절단기로 쓰러진 나무를 잘라 도로 밖으로 옮기고 40여 분만에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어제저녁 8시쯤 인천 송림동에서도 가로수 나뭇가지가 부러져 도로 위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사고 당시 통행한 차량이 없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밖에도 밤사이 소방당국에는 경기도 김포와 파주, 남양주 등지에서 강풍에 의한 가로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세찬 바람에는 담벼락도 버티지 못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에는 부산 부평동의 한 찜질방 건물 담벼락이 강풍에 무너지면서 그 아래 주차된 승용차로 쏟아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가 벗겨지고 가림막이 쓰러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5-6도 정도 낮아진 가운데, 어제만큼은 아니지만 예년 이맘때보다는 강한 바람이 오늘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