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절충점 찾았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 잠정 합의 / OBS 뉴스O
【앵커】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 시한을 9일 앞둔 미국이 부채한도 상향에 잠정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이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늘리면서도 정부지출은 오히려 줄이는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유은총기자 입니다 【기자】 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 인상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1시간 30분' 전화담판 끝에 합의를 도달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사상 초유 정부 채무불이행 사태를 앞두고 미국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합의안은 31조4천억 달러 규모의 부채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대신 2년간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빈 매카시 / 미 하원의장(현지시간 28일): 우리는 부채를 어떻게 억제하고 올해 말에 더 나은 위치에 있다는 궤도를 만들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 양측 모두 잠정합의안을 타결시키 위해 기존 주장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공화당은 정부지출 규모 삭감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2년으로 줄였습니다 백악관도 막판 쟁점인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제도 '스탬프 푸드' 등 복지혜택 수급자의 근로요건을 공화당 요구대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타협이자, 통치에 따른 책임이라며 미국 국민에게 희소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메카시 의장은 역사적 정부지출 감축이 담겼고, 새로운 세금이나 정부 프로그램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잠정 합의에 따라 민주당과 공화당 내부 추인 절차가 곧 진행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양당 강경파들로 인해 내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가 불투명해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양당 지도부는 일단 오는 31일 하원 처리부터 이끈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유은총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미국 #부채한도상향 #잠정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