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도 너무 짠 즉석삼계탕…영양성분 표시도 엉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짜도 너무 짠 즉석삼계탕…영양성분 표시도 엉망 [앵커] 여름 보양식, 뭐니 뭐니 해도 삼계탕 떠올리는 분들 많으시죠 요새는 양념까지 다 해서 데우기만 하면 되는 '즉석삼계탕'도 인기인데요 하지만 너무 짜고, 실제 영양성분과 표시가 다른 제품도 있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냄비 속에서 닭을 넣은 뽀얀 국물이 끓어오릅니다 보양식까지 발을 넓힌 가정 간편식, 즉석삼계탕입니다 팩에 담긴 삼계탕을 냄비에 붓고 끓이기만 하면 돼, 여름철 1인 가구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하지만 짜도 너무 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판 제품 14개를 조사해보니, 평균 나트륨 함량이 1,500mg,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75%에 달했습니다 한끼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대부분 채울 정도로 함량이 많은 제품도 있었습니다 나트륨은 고혈압과 당뇨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최대한 덜 짠 음식이 좋습니다 [김보경 / 한국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선임연구원] "제조업체에서는 나트륨 저감화 노력이 필요하고요 소비자는 섭취시 조리할 때는 소금을 넣지 않고, 고기는 소금에 찍어 먹지 않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영양 성분 표시가 무용지물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상당수는 실제 나트륨 함량치가 겉면에 적어 놓은 것보다 20~30% 많았고, 지방 함량이 표시보다 2배나 많은 제품도 있었습니다 1개 제품에서는 플라스틱 이물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즉석삼계탕을 먹다가 간혹 닭뼈나 대추씨를 잘못 씹어 치아가 깨지는 경우도 있다며 섭취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