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세베로도네츠크 사수"…"인질 신체 절단" 증언도 [굿모닝 MBN]

젤렌스키 "세베로도네츠크 사수"…"인질 신체 절단" 증언도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00일을 넘기며 동부 전선이 장기전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전선 퇴각은 없다고 재천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에서는 인질들의 고문, 감금 등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한 시골 마을 밭 한가운데에 커다란 미사일이 박혀 있고, 여기저기 미사일이 나뒹굽니다 바로 옆에서는 농부들의 양배추 심기가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농부 - "저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거예요 제 땅입니다 어디에도 안 가요 제가 왜 다른 곳으로 가야 합니까?" 러시아의 침공이 100일을 넘기며 최전선 동부에선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전쟁 속 터전을 지키는 건 일상이 됐습니다 러시아는 루한스크공화국 내 세베로도네츠크에 총공세를 퍼부으면서 루한스크의 97%를 점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착은 선택지에 없다며 "영토를 완전히 탈환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의 영웅들은 세베로도네츠크에서 그들의 위치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도시에서 치열한 거리 싸움이 계속될 겁니다 "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선 시민 수백 명이 구금돼 고문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타밀라 타체바 우크라이나 크름반도 상임대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600명가량이 인질로 붙잡혀 있고, 감옥이나 다름없는 지하실에서 비명이 들렸다는 증언들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BBC는 헤르손에서 탈출한 주민 등의 말을 인용해, "신체를 절단하는 고문도 자행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 co kr] 영상편집 : 김혜영 #MBN #굿모닝MBN #우크라이나 #러시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