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순식간에 7m 아래로'...편의점 삼킨 '땅꺼짐' / YTN

[자막뉴스] '순식간에 7m 아래로'...편의점 삼킨 '땅꺼짐' / YTN

상품을 정리하던 편의점 직원이 큰 진동 소리에 놀라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10초가 채 되기도 전에 천정이 무너져 내리고 냉장고와 진열대 상품들은 땅속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오전 6시 40분쯤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 인근에서 가로 12m, 세로 8m, 깊이 7m로 추정되는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편의점 건물 일부가 무너졌고 모텔 투숙객과 상인 등 9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용훈 / 피해 편의점 직원 : 쿵 소리가 좀 크게 들려서 나와보니까 한 5초 뒤에 땅이 내려앉으면서 저희 끝 부분이 다 내려앉고… ] 땅 꺼짐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변 상가와 모텔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무너진 편의점 옆에서는 1년 전부터 지하 6층, 지상 20층짜리 숙박시설 신축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깊이 20m 지하 땅파기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주민들은 지난해 말부터 공사장 주변에서 땅 꺼짐과 건물 균열이 10여 차례나 발생했다며 신축 공사를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윤인성 / 상인 : 지금 한창 성수기인데, 이게 뭔 일인지 그것도 잘 모르겠고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 계속된 민원에 시공사 측은 지난 2월부터 석 달 동안 공사를 중단한 채 땅속 지하수를 막는 보강작업을 했지만 또다시 땅 꺼짐이 발생한 겁니다 [신축 공사장 현장소장 : 조사하면 다 나올 거잖아요 나오는 대로 대책 세워서 조치할 겁니다 ] 국토교통부와 양양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시공사 측에 주변 건물 안전진단과 지하 탐사를 지시하기로 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