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페트병 재활용해 만든 하계복, 자원 선순환 | 전주MBC 210816 방송
페트병으로 만든 옷, 혹시 상상이 가시나요? 플라스틱에 포함된 섬유 성분을 추출해 원사와 직물을 생산하고, 이것으로 옷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요즘, 자원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 친환경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재활용 기술로 생산한 하계복을 구입해 청소 노동자들에게 나눠줬다고 합니다 한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쓰고 버린 페트병이 시내 곳곳에서 수거됩니다 색상이 없는, 무색 페트병을 따로 분류한 뒤, 파쇄 작업을 거쳐 작은 알갱이로 만듭니다 플라스틱에 있는 섬유 성분을 추리기 위해 알갱이의 수분을 빼고 열을 가합니다 그러자 마치 면발을 뽑아내는 것처럼 가느다란 실이 나옵니다 이 섬유공장이 하루 동안 생산하는 원사는 100톤 가량, 페트병에서 추출한 원사는 15톤 정도 됩니다 환경을 우선시하는 ESG 경영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재활용 비율을 계속 늘릴 계획입니다 공신규 부장 / 휴비스 전주공장 향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40% 정도의 리사이클 섬유를 생산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단체도 지역 제조업체의 친환경 경영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재활용품으로 만든 직물을 의류회사에 맡겨 하계복을 생산했습니다 땀 흡수 기능이 좋아 단가가 높았지만, 그럼에도 219벌을 구입해 관내 청소 노동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조미영 과장 / 전주시 청소지원과 전주시가 투명플라스틱 분리배출사업을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시민들이 이 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면, 이렇 좋은 제품의 생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페트병 바깥에 접착제가 붙어 있거나, 병속에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입니다 자원의 선순환을 위해서 페트병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습관도 함께 정착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페트병재활용 #투명플라스틱 #업사이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