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신규 확진 99명…대유행 우려 방역 ‘고삐’ / KBS 2021.12.01.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은 가운데 경남에서도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업황 회복 기대감을 가졌던 관광업계와 소상공인들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여행사입니다 여행 상담이 사실상 끊겼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관광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도 잠시, 한 달 만에 걱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임성섭/여행사 대표 : "구정 (내년 설 명절) 전후로 유럽상품 문의가 들어오고 살아나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가 발생하는 바람에 다시 모든 게 중단된 상태입니다 "] 일상회복 뒤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최근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는 커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입 우려까지 더해져 여행과 관광, 숙박업계 등은 울상입니다 [윤영호/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 "(관광은) 어디를 가야겠다, 선택도 해야 하고 시간이 걸려서 이제 (일상회복) 한 달 동안에 기지개를 켜고 준비하는 단계에서 상황이 급변하니까 저희가 걱정스럽죠 "] 백신 3차 접종이 20만 명대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돌파감염 양상은 우려스럽습니다 최근 발생한 '창원의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진자 37명 가운데 2차 이상 접종자가 29명, 이 가운데 13명은 추가 접종까지 맞은 사람입니다 경남의 병상 가동률은 65% 수준입니다 120명의 신규 확진자가 열흘 이상 이어져야 병상이 부족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아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만일을 대비해 추가 병상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노혜영/경상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기온 하강으로 인해서 실내 활동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저희 도에서는 집중적으로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 경남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양산 33명, 창원과 거제 각 16명, 김해 9명, 사천 8명 등 모두 99명으로, 일상회복 뒤 두 번째로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그래픽:김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