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효당 최범술스님 등 애국지사 유묵 전시
〔앵커〕 만해기념관이 광복 76주년을 맞아 애국지사와 8․15 특별전을 오는 31일까지 개최합니다 만해스님의 제자로 알려진 효당 최범술 스님의 유묵을 비롯해 위창 오세창, 해공 신익희, 우당 권동진 선생 등 애국지사의 독립염원을 담은 자료들이 전시돼 있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리포트〕 만해 한용운 스님을 비롯한 애국열사들의 죄수복을 입은 사진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만해기념관에서 개최되는 ‘애국지사와 8․15 특별전’입니다 위창 오세창 선생의 ‘정의인도’, 해공 신익희 선생의 ‘평생에 일을 함에 있어서 오직 몸과 마음에 참괴함이 없기를 구할 뿐이다’ 등에서 독립을 향한 굳건한 마음이 드러납니다 전보삼/만해기념관장․문체부 문학진흥정책위원회 위원장 (벌써 올해가 광복을 맞이한 지 76주년이 됐습니다 이 뜻 깊은 광복절을 맞아 남한산성 만해기념관에서는 애국지사와 8․15 광복 특별전으로 애국지사들의 유묵을 전시해 뒀습니다 ) 만해스님의 제자로도 알려진 효당 최범술 스님의 유묵도 눈에 띕니다 3․1 운동 당시 독립선언서를 등사해 영남지역에 배포하다가 잡혀 모진 고문을 당했던 스님은, 이후 비밀결사 만당을 조직해 활동하며 독립에 대한 굳은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만해스님과 민족대표로써 독립운동의 중심에 섰던 우당 권동진, 고당 조만식, 해공 신익희 선생의 유묵과 옥중 한시가 전시됐습니다 독립선언서, 공약삼장, 유심 등 독립의 염원을 담은 자료들도 있습니다 전보삼 관장은 광복 76주년을 맞아 우리가 그날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문화교류가 활발한 지구촌 시대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전보삼/만해기념관장․문체부 문학진흥정책위원회 위원장 (우리 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자고 하는 겁니다 글로벌 시대에서 집단의 애국심이 사라지면 그 집단은 사라지는 거예요 남겨놓은 유묵을 통해 나라사랑의 큰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되새김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 광복 76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특별전은 광복의 참된 의미를 조명하고 애국지사들의 자주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