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의 골든타임, 180분을 아시나요?

뇌졸중의 골든타임, 180분을 아시나요?

뇌졸중의 골든타임, 180분을 아시나요? [앵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뇌졸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뇌졸증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보도에 왕지웅 기자입니다 [기자] 오른쪽 팔다리 마비와 언어장애로 응급실을 찾았던 하두찬 씨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이었습니다 [하두찬 / 부산광역시 사하구]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고 해서 바로 119를 불러서 오게 됐어요 와서 보니까 피 수치라든지 이런 게 좀 낮다고 해서…"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 환자 중 20%를 차지합니다 대부분 중증 후유 장애를 남기곤 하는데 1년 내 사망할 위험이 50%에 달합니다 하지만 하씨의 경우 마비는 물론이고 의사소통에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인 3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한 덕분입니다 [성상민 / 부산대병원 신경과 교수] "그분은 비교적 빨리 왔기 때문에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써서 막힌 혈관을 재개통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외의 증상은 거의 다 좋아지셨고…" 뇌졸중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의심 증상을 기억해야 합니다 편측마비와 언어장애, 시야 장애와 어지럼증,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심한 두통이 있다면 반드시 119를 불러야 합니다 [성상민 / 부산대병원 신경과 교수] "비만 환자인 경우에는 음주를 하고 만약에 흡연을 한다면 나이가 젊더라도 뇌경색, 뇌졸중 위험이 굉장히 증가합니다 또 기름지거나 짠 음식을 먹는 것, 흡연과 과음도 끊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에 있어서는 굉장히 관리 잘하고 조심하셔야 합니다 " 몸속의 시한폭탄 뇌졸중 증상 후 3시간 이내에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연합뉴스 왕지웅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