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먹는 약 긴급사용승인..."100만4천 명분 계약 추진" / YTN

화이자 먹는 약 긴급사용승인..."100만4천 명분 계약 추진" / YTN

"고위험군 경증·중등증 환자의 중증화·사망위험 88% 감소" "재택치료 환자의 중증 악화 예방…병상 부담 줄이는 효과" "美 머크 ’몰누피라비르’, 안전성·효과성 추가 검토 필요"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60만4천 명분에 대해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로 40만 명분을 더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안전성과 효과성 검토 결과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강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오늘 긴급사용승인하는 팍스로비드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로서, 현재 의료현장에서 사용 중인 주사용 치료제와 함께 환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의 종류를 다양화할 수 있게 됩니다 ] 식약처는 팍스로비드가 고위험군 경증 환자나 중등증 환자의 중증화나 사망 위험을 88%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설사나 혈압 상승, 근육통 등 일부 부작용이 보고되긴 했지만, 대부분 증상이 경미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중순쯤 국내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재택치료 환자가 혼자서도 쉽게 치료제를 복용해 중증 악화를 예방하고, 이로써 병상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필요하면 병원 입원환자도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미국 머크사의 몰누피라비르의 경우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번 긴급사용승인에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일단 몰누피라비르 같은 경우에는 아직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은 부분이 약 자체가 코로나바이러스가 복제할 때 유전자 에러를 일으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혹시 인체에도 태아 독성이나 임신부에 위험할 가능성이 있어서…] 먹는 치료제 확보에 대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 정부도 100만4천 명분을 확보할 계획을 내놨습니다 화이자와 36만2천 명분, 머크사와 24만2천 명분 등 모두 60만4천 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완료한 데 이어 다음 달 40만 명분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본격 도입에 대비해 조만간 세부 투약지침을 마련해 발표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